용의자 X의 헌신 by Bell



그렇게 관심 있었던 영화는 아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어둠의 소굴에서 구해보았다.

전반적인 이야기는 뒤로하고 바로 본론으로 넘어가서..

과연, 그 사건을 해결해서 행복해 진 사람은 누구일까?

진범을 찾았다고해서 행복해 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렇다면, 왜 진범을 찾아야 했을까? 누굴 위한 행위였을까? 법을 지키기 위해 진범을 찾았다는 의미일까? 꼭 그렇게까지 진범을 찾아야 했나?

영화를 보고나서 자꾸만 이런 의문들이 머리속에 맴돌았다.

"사건을 해결해서 누가 진정 행복해질까?"

해변의 카프카 -무라카미 하루키 by Bell

오래간만에 써보는 책이야기..



하루키의 책을 처음 접했던건, 군대였다. '상실의 시대' 그후 6여년의 시간이 흐르고, 다시한번 그의 책을 접하게 되었다.

'해변의 카프카'

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때는, '카프카의 왕자'(?) 뭐 그런책이랑 살짝 제목을 혼동 했었는데, 읽다보니 점차 '해변의 카프카'가 입에 붙게 되었다.

15세 소년 카프카의 판타스틱한 가출일기랄까? 소소한 인과관계에서 이해 안되는 부분은 무시하고 지나가고 된다. 여기서는 무려 이(以)세계와도 연결되어 있지 않았던가. 하지만, 그래도 된다는 사실을 깨닫기 까지는 거의 하권의 후반에 가까이 가서야 알 수 있었다. 그 전까지는 어떻게든 그 궁금증을 풀어줄꺼라는 막연한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마지막장을 넘기고 나니, 그런것들은 중요하지 않았다.

세상에서 가장 터프한 15세 소년의 성장 이야기라고나 할까? 자신이 속한 세상에서 아무런 의미도 찾지 못하고 있었던, 카프카는 15세 생일을 정점으로 가출을 결심하고 밖으로 나오게 된다.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사건 속에서 점차 성장해간다. 그리고 결국에는 자신이 왜 이 세상에 속해 있는지를 깨닫고 돌아가게 된다. 자신의 자리로.

나는 지금 내 자리에 있는 것일까?

우리는 지금 자신의 자리에 있는 것일까?

어쩜 이런것들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건, 어떠한 과정에서 어찌 되었던 우리는 계속 성장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세상에 속해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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