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런 선택을 이끄는 도구 / 넛지 :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리처드 H. 탈러, 캐스 R. 선스타인/리더스북/2008) 도서 이야기



넛지(nudge) : 팔꿈치로 쿡쿡 찌르는 것을 의미

흔히 옆꾸리 꾹- 찌른다는 건 결정 못하고 우물쭈물하는 사람에게 살짝 등떠미는 느낌의 행동을 표현한다. 넛지도 그와 비슷한 느낌의 표현이다. 하지만 그보다는 좀 더 확장 된 개념으로 이 책에서 다루고 있다.

선택 설계자는 일상에서 회사에서 학교에서 마주하게 되는 수많은 선택의 상황을 기획하는 사람이다.
예를 들어서 학교 급식을 제공 할 때, 아이들이 선호하지 않는 야채 반찬을 손이 가기 쉬운 위치에 배치했을 때와 그 반대의 경우를 생각 해 보자. 어느쪽이 야채를 더 많이 섭취하게 될까? 우리는 이미 상식적으로 그 답을 알고 있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교육을 통해 우리가 야채를 많이 섭취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자연스럽게 우리 손이 가는 곳에 그것을 배치함으로서 한번 더 손이 가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이렇게 넛지는 일종의 디폴트(default)를 어떻게 정의하느냐라고 볼 수 있다.

급식의 이야기는 매우 단적이고 흔히 접할 수 있는 이야기 였다. 그런데 이것을 연금 가입의 작성 서류 항목으로 생각하면 어떻게 될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금 가입 할 때 신청서류 및 약관의 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한채,권유해주는 선택란에 표시하게 된다. 이렇게 가볍게 권유해주는 것도 넛지이다. 이런 넛지는 가입자에게 도움이 되는 선택이 될지, 연금 운영 회사에 도움이 되는지는 결국 겪어봐야 알게된다. 개인의 정보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도권의 규제가 있고 법으로 정해지고 시행령이 생기는게 아닐까?

무릇 회사란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이지만, 연금, 전기, 수돗물과 같은 삶에 필요한 공공제에 대해 극단적 이윤을 취하는 행위를 막기 위한 수산으로 규제가 생긴다. 이러한 규제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규제인지 이윤의 극대화를 위한 선택인지는 알지 못한다.

하지만 넛지가 이렇게 위험 요소만 내포 하고 있지는 않다. 어떤 인센티브나 혜택을 주더라고 사람들의 행동을 이끌 수 없는 상황들을 해결해주는 아주 좋은 수단이 되기도 한다. 선한 선택을 이끄는 교육보다도 더 좋은 영향력을 지닌 행동 유발 요소이다.

책은 다양한 예시와 이론으로 설명해준다. 다소 지루할 수도 있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읽어보자. 상식적으로 생각했던 교육을 통한 행동 변화보다도 훨씬 더 효과적으로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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