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언제나 옳으니까! /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 김혜남 도서 이야기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 8점
김혜남 지음/갤리온


몇 년 전, 읽었던 책인데, 이번에 고마운 분들이 선물해 주셔서 다시 읽게 되었다. 선물이 김혜남의 시리즈이긴했다.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 <심리학이 서른살에게 답하다>에 이어서 읽는 세번째 책.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심리학에서는 인간의 발달을 설명할 때 인생의 큰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를 중심으로 아동기, 사춘기, 21~40세까지의 초기 성인기, 40대의 중년기, 50대의 갱년기, 그리고 60대 이상의 노년기로 나누어 설명한다. 30대에 대한 다른 언급은 없다. 그저 초기 성인기에 묶여 20대의 뒤에 어정쩡하게 붙어 있을 뿐이다." p. 5

30살이라는 연령. 흔히 말하는 '끼인 세대'이다. 취업란에 집중하는 20대, 직업에 고민하는 40대 사이에서, 30대들이 서 있을 자리는 정말 애매하다. 무언가 새로 시작하기에는 늦은듯 싶고, 그렇다고 현재 있는 자리에서 완전히 독립된 것도 아닌, 정말 저자의 말 처럼 이도 저도 아닌 위치에 있는 30대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 망설이게 되고, 사회적 관심에서 벗어나 있다.

10대 때는 20살이 되면 어른이 될 줄 알았다. 20살이 되어보니, 그게 아니었다. 30살에는 정말 어른일 줄 알았다. 막상 30살이 되어보니 여전히 나는 어른이 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어른'이란 건 과연 무엇일까? 나는 40살이 되어도 여전히 '어른'이 되었다는 생각이 안 들까?

또한 진로 문제도 계속 결부된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이 좋은가? 계속 할만한가? 평생 일할수 있는가? 이런 의문들을 시작으로 다른 일을 한다면 어떤 것이 좋을까? 내가 이직을 하면 잘 해낼수 있을까? 새로운 일을 시작해보면 어떨까? 등의 다양한 고민들이 머릿속을 휘젓는다. 아마, 30대 초반이라는 나이가 이제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작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 때문인거 같다. 그렇기 때문에 더 고민하고, 더 둘러보며 확인하게 된다. 이런 망설임의 끝은, 결단일까, 희미해짐일까?

이런 많은 고민이 머릿속을 헝크러 뜨리고 있지만, 그래도 위안이 되었던 한마디.

"젊음과 나이 듦의 장점이 서로 만나고 섞이기 시작하는 이인 서른의 당신은 당신의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어떤 것이든 당신의 결정과 판단이 옳다고 확신한다면, 그리고 실수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그것으로부터 배울 준비가 되어 있다면, 당신의 미래는 많은 가능성을 향해 열려 있을 것이다. 그러니 당신 자신을 믿고 세상을 향한 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뎌라. 왜냐하면 당신은 언제나 옳으니까!" p.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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