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주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의 광고로 도서 이야기

트리플 미디어 전략 - 4점
요코야마 류지 지음, 제일기획 옮김/흐름출판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탄생 될 때마다, 광고도 그것에 맞추어 진화 한다. 신문이 생겨나자, 신문 광고가 나타나고, 라디오가 생겨나자, CM광고가 나타났다. 마찮가지로 SNS(Social Network System)가 생겨나자, 그것을 활용한 광고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제는 TV, 라디오, 키워드, 출판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광고가 있다. 지금까지는 다양한 매체를 통한 광고들이, 각각의 매체에 따라 다른 메시지를 전달 했다. 이로 인해 통일 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무리가 있었고, 같은 회사의 광고 인데도, 상호간에 연관성이 존재하지 않았다.

이렇게 다양한 광고 형태들이 범람하는데, 현재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인 광고 전략을 이야기하는 책이 출간되었다. 바로 <트리플 미디어 전략>(요코야마 류지, 흐름출판, 2011)이다. 저자 요코야마 류지는 인터넷 초창기부터 일본의 인터넷 광고의 보급과 이론화, 체계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책에서 다양한 광고 매체를 다음과 같이 크게 세 가지로 분류했다.

“트리플 미디어(Triple Media)란?
- 페이드 미디어(판매 미디어, Paid Media) : TV나 인터넷의 디스플레이 광고와 같이
대가를 치르는 미디어
- 온드 미디어(자사미디어, Owned Media) : 자사의 웹사이트와 같이 기업이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미디어
- 언드 미디어(평가 미디어, Earned Media) :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한 소비자의
신뢰와 평판” - 책 날개 발췌

기존의 광고 전략이 광고주의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에 중점을 두었다면, 언드 미디어의 등장으로, 소비자가 받아 들이고 싶은 광고만 보게 되는 시대가 되었다. 발신자 중심의 광고에서 수신자 중심의 광고로 변화했다. 책에서는 이런 변화에 따라 기업들이 언드 미디어를 어떤 방향으로 대응해야 할지 이야기한다. 소비자들이 블로그에 올린 제품이나 기업 평가 글들이 다른 미디어에 비해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현존하는 미디어 전반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한계는 있다. 우선, 이미 발생 된 현상을 정리한 것이지, 새로운 매체를 만들어낸 것이 아니다. 마치 기존 전략들을 트리플 미디어에 맞추서 분석한 인상이 강하다. 또한 저자는 트리플 미디어 전략을 위해 CMO(Chief Marketing Officer)의 영입이 필요하고, 다른 임원에 비해 더욱 자유로운 사고와 다양한 경험을 했던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는 약간 진부하다. 굳이 CMO가 아니더라도, 이미 많은 기업들의 임원은, 한 가지 분야에만 정통한 사람이 아닌, 넓은 시야를 갖은 인재를 찾기 때문이다.

“기업에서는 기업 내부 사정에 정통하고 경영자와 더불어 기업의 각 부분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디지털 CMO로 발탁해야 한다. 만약 기업 내에 그를 지원할 수 있는 인재가 좀처럼 없다면 사외에서 인재를 영입해오는 것도 좋다.” - p.164

광고 마케팅과 직접적 연관이 없는 업무를 하고 있더라도, 현재의 광고 전반에 대해 이해 할 수 있다. 적어도 현 시점에서 광고매체의 상호 유기성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명료하게 설명해 준 다. 또한 작가의 말처럼 ‘기업이 디지털의 본질을 파악하고 소비자와의 유대 관계를 조금이라도 더 빨리 확고히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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