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60초는 당신의 1분보다 소중하다. 도서 이야기

1분 감각 - 6점
사이토 다카시 지음, 장은정 옮김/위즈덤하우스


가만히 시계를 바라보자. 1분이 지날 때까지. 경우에 따라 보는 즉시 1분이 바뀔수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지난 뒤 숫자가 변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1분의 길이는 인식의 차이에서 시작한다. 옛 선인들의 말처럼, ‘1분씩이나 남았다.’인지 ‘1분밖에 안남았다.’인지는 결국 개개인의 인식 차이다.

이렇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분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책이 있다. <1분감각>(사이토다카시, 위즈덤하우스, 2011)이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1분안에 핵심을 전단하는 기술’을 이야기한다. 자기개발서로 볼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요약하고 말하기 기술로 보면 더 좋겠다.

“저자는 커뮤니케이션이 소용돌이치는 시대에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시간을 ‘1분’으로 상정한다. 1분이라면 누구나 기다려줄 수 있는 시간이라는 것. 따라서 중요한 내용일수록 항상 1분 안에 정리해서 이야기하는 연습, 즉 ‘1분 감각 트레이닝’을 하라고 제안한다.” - 책 날개 발췌

책은 크게 ‘이론’과 ‘실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론편’에서는 1분에 대한 저자의 평소 습관, 군더더기 제거, 중요 내용 정리, 화자와 청자 사이의 거리 등을 이야기한다. ‘실전편’에서는 실재로 1분 프리젠테이션, 커뮤니케이션 등 상황별로 1분을 이용하는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이 책은 1분 안에 어떤 구성으로 표현 할 것인가에 집중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1분 안에서 도입은 얼마나 할애할지, 전개, 결론은 몇 초나 이용할지 따져가며 정확한 분배를 통해, 균형 있는 구성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명확하고 정확한 전달을 추구한다.

얼핏보면 식상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짧은 메시지로 명료한 표현과 분명한 전달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 마케팅분야, 영업사원, 발표를 자주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하지만, 책 자체는 말하기 스킬 보다는 내용을 1분 안으로 압축하는데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기술적인 측면을 기대했다면 조금 미흡할 것이다.









p.23 '생각하라'는 요구를 받으면, 시선을 위가 아닌 아래로 향하게 하고 펜을 잡는 것이 요령이다. 그리고 이야기하고 싶은 키워드를 마음껏 종이에 써 내려간다. 그다음으로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을 골라 '이것만큼은 반드시 말해야지'하는 구절을 만들어 빨간색으로 표시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길 '결정적인 한마디'를 만든다. 이것이 이야기의 골격이 된다.

p.86 나는 책이나 칼럼을 집필하면서 꺾음 괄호 의식이 매우 강화되었다. 무언가 좋은 구절이 떠오를 때마다 꺾음 괄호로 묶거나 서체를 고딕으로 바꾸는 일이 일상화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남들과는 다르게 훈련되었는지도 모르겠다.

p.138 어떻게 하면 질문하는 힘을 키울 수 있을가? 첫째, 질문 사항을 메모해야 한다. 둘재,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내용을 메모할 때 자신의 감상과 질문도 함께 적어두자. 이야기의 내용이 메모의 3분의 2, 자신의 감상과 질문이 3분의 1 정도인 비율이 좋다. 이 정도는 아주 손쉽게 할 수 있지만 실천하는 사람이 적기 때문에 좀처럼 질문을 만들지 못하는 것이다.

p.154 '매핑 커뮤니케이션'기법 - 말로만 설명할 때와 달리 이야기가 제자리걸음 하는 일 없이 이야기의 흐름을 구조화하기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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