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간만에 극장에서 애니메이션을 보았다. 픽사의 작품을 오래간만에 보는 것도 즐거웠고, 단편 애니메이션 '구름조금'도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특히 시작 5분만에 꼬맹이에서 파파 할아버지로 변신한 주인공 칼의 모습은, 놀라움의 시작이었다. :)
꿈을 잃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한번쯤 생각해봄직한 이야기들이었다.
어찌보면 주인공 '칼'은 슬픔의 주인공 일수도 있고, 행복의 주인공 일수도 있다. 고난을 통한 해탈이었다고 말해도 될까?
러셀의 갑작스러운 등장은 앞으로 주인공의 행보를 알려주는 듯하였다. 특히, 이 둘이 함께하게 될꺼라는 의혹은 더욱 더 커져갔고, 후후. 아니나 다를까 이둘은 함께 집여행(?)을 떠나게 된다. 칼은 어릴적의 꿈을 향에 달려가기 시작한다. 특히, 아내와의 사별 이후 무료한 자신의 삶에 유일한, 그리고 궁긍적인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그렇게 쉽게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 얼마나 좋겠느냐만, 결국 갖은 개고생 다하고, 다시 삶의 터전에 돌아온다. 그 이유는 매우간단. 자신이 그간 놓지 못했던 추억과 욕심을 내려놓았기 때문이다.
산자는 살아야한다.
남은자는 살아야한다.
죽은자가 산자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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